::: 형제난로 제조사 형제금속

형제금속, 캠핑에 빠지고 나서 이런 이름을 가진 카페가 있다는 걸
얼핏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체험기에 응모해서 당첨되고,
카페에 열심활동 회원으로 까지 남을 줄을 몰랐습니다.
제품이 오기를 고대하기를 며칠,
드디어 퇴근후 트윈스토브를 만났습니다.

카페에서 많이 보던 '브로맷' 브랜드입니다. ㅎㅎ

케이스가 이쁩니다.

굳이 홍보를 케이스에?? 다른 사람들 보라고 ㅎㅎ

우리 딸이 브로멧 모델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음...패션이;;

새로운 물건이 와서 얼른 뜯어보고싶은 건 아빠보다도 딸,

초딩 2학년 딸이 더 급해(?)합니다.

울집 1인자(?)는 학교 엄마들이랑 술 마시러 나간 사이

아들은 이때다 싶어 스마트폰 게임에 빠지고,

아빠와 딸은 저녁 먹고 새로운 물건(?)에 푸욱 빠져봅니다.

택배 상자를 뜯어보니 물건이 2개의 파츠로 나뉩니다.

확인해보니 스토브 부분과 바람막이 부분 2개입니다.

우선 버너를 꺼내니 순간 다리를 펴야겠구나 하는생각이 들어서
양쪽으로 딸칵 소리가 날 때까지 당겼더니 버너가 벌떡(!) 일어섭니다.
버너의 키가 커져버렸습니다.

이렇게 다리가 딸칵 걸리도록 되어 있네요, 이걸 펴줍니다.

헉, 뭔가 이상하죠?? 오른쪽의 바람막이를 결합해야 합니다.

이 제품에 푸욱 빠져 체험기를 신청하게 된 동기가 바로 이 깔끔한 색감 때문인데요,

눈이 피곤하지도 않은 녹색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라 더욱 정감이 갑니다.

자,바람막이는 어떻게 세울까요? 조금은 고민하게 만들었는데

손잡이 반대편에 뒤에 가져다대기만 했는데 뭐가 철컥걸리는 느낌입니다.

바람막이의 고리에 쇠를 끼워서 고정하는 방식

2개 부분에 걸쇠가 있어서 버너의 쇠 부분이랑 물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바람막이와 버너만 결합해도 기본적인 자세(?)가 반듯하게 나옵니다.

이제 바람막이 양쪽 날개가 신경이 쓰이더군요.

날개 말고도 날개를 고정시킬만한 고리같은 것도 보입니다.

이 고리로 날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날개를 고리의 홈 부분에 살짝 들어올리기만 하면 고정이 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는 'ㄷ'자 형태가 가장 많이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날개를 활짝 편 상태입니다

날개를 조금 펼친 상태

고리 부분은 이렇게 고정을 시켜둘 수가 있습니다.

이게 조립 끝?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부탄 가스를 연결할 차례입니다.

부탄 가스를 테스트삼아 끼웠는데 일반 가스버너와는 끼우는 느낌이 다릅니다.

밑에서 끼운 다음 살살 돌려서 안돌아갈 때까지 돌리기

바닥과 막대가스 사이에 약 2cm 정도의 공간이 생깁니다.

살살 돌리면서 끼우는데 '찰칵'하면서 다 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나사를 끼우듯 단단히 끼워져서 더 이상 안돌아갈 때까지 돌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점화스위치를 먼저 눌러야 하나? 아니면 화력조절 손잡이를 먼저 돌려야 하나

잠시 생각하다가 손잡이 먼저 돌립니다.

쉬이~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때 점화 버튼을 눌렀더니 '퍽'하고 불이 붙습니다.

오, 제품 깔끔하죠? 화력 굳!!

그리고 '슈우욱~~~~~' 소리가 큽니다.

카페에서 보았던 바로 그 소리, 어떻게 방법은 있다고 하는데

상세하게 본 것이 아니라 나중에 조절해 볼 예정입니다.

바로 여기, 점화 파츠랑 화구랑 붙은 부분을 약간 떼라는 얘기인데....흠....

아무튼 조용한 텐트 안이라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크기입니다.

화력은 좋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렌지나 가스버너와 비슷할 만큼의 화력은 되는듯합니다.

그때부터 조금 신경 쓰였던 것이 설명서에 나와 있는 '아답터'.

이 아답터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겁니다.

바로 이것이 아답터!, 표준어로는 어댑터^^

'뭐지 배송 과정에서 빠진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카페를 다시 확인해보니 아답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막대가스를

끼웠던 그 부분을 빼면 바로 딸땅보(?) 이소가스를 끼울 수가 있는 겁니다.

이소가스 뭐가 좋은 거지???

그럼 기본이 이소가스고,

아답터가 있어서 막대가스를 끼울 수 있는 것으로 정리가 됩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인데 손잡이 바로 위쪽, 뜨거운 화구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이제 전체적인 모습을 봅니다.

아마 릴렉스의자에 앉아서 먹으면 딱 높이가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바람막이 뒤쪽에서 본 뒷면의 모습입니다

이제 바람막이를 제거하고

분해를 시작합니다

자, 이제 가스 실험도 했으니 다시 가방에 넣는 연습,

꺼낼 때 모습 그대로 넣으면 좋은데 기억이 안납니다;;

바람막이를 접어서 먼저 가방에 넣고, 그 위에 버너 부분을 접어서 넣어봅니다.

약간 철컥철컥 하는 느낌은 있지만 잘 들어갑니다.

바람막이를 접고,

다리도 다시 접습니다.

한번 펴면 잘 안접혀지기 때문에 다리 아래쪽을 가운데로 모아주면

이렇게 눞힐수 있습니다.

브로뱃님 이렇게 넣는 거 맞나요??

형제금속 카페지기의 심금을 울렸던(?)

지금까지 사용했던 가스버너를 가져와서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딸과 비슷한 연배의 가스버너와 새삥(?) 브로멧 트윈버너와의 차이가

묘한 느낌을 전합니다.

카페지기의 심금을 울렸던(?)

오랜 버너를 보내고

팔팔한 브로멧 트윈스토브가 울가족 여행을 함께 합니다.

잘가라, 버너야~, 그동안 수고했다.

그동안 구운 삽겹살이 얼마고,

샤스샤브는 얼마겠느냐,

이제 그 힘겨움 내려놓고 푸욱 쉬려무나~~~

팔팔한 신품 브로멧이 너의 뒤를 이어 밥도 하고

고기도 굽고, 된장국도 끓이게 될 거다.

니가 여러번에 걸쳐서 하는 거 한번에 하는 거다.

그 때문에 마나님이 트윈버너를 노래했지~

잠깐의 개봉기로 본 것이지만 도착 전 사진으로 보던 것과 그리 다르지 않았고,

깔끔한 색감과 튼튼하면서도 간결한 철제 그릴이 특징적입니다.

이제 필드로 들고 나가 실제로 제품을 써 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 주 실제 브로멧 트윈버너를 들고 캠핑을 나갈 예정입니다.

텐트만 빛나던(?) 우리 가족 캠핑이 삐까번쩍 빛날 예정입니다.^^

2편으로 다시 돌아온다~~~